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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

2자 슬림 어항 세팅 방법 | 소일항 수초 심기와 초기 물생활 준비 과정

by 하나_킴 2026. 3. 31.

몇 년 만에 다시 어항을 세팅하면서 물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잠깐 물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지만 오랜만에 다시 준비하려니 설레기도 하고,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다는 것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2자 슬림 어항 세팅을 하면서 소일을 사용하는 수초 어항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물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나 다시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진행했던 2자 슬림 어항 세팅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자 슬림 어항과 물생활 용품 준비

먼저 어항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어항은 2자 슬림 사이즈(60×30×45) 어항입니다. 수초 어항을 만들기에도 무난한 크기라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사이즈이기도 합니다.

어항을 준비한 뒤에는 소일과 여러 물생활 용품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평소 이용하던 물생활 용품 쇼핑몰에서 소일과 여과기, 기타 장비들을 한 번에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환수를 위한 20L 환수통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사용할 때는 5L 정도 되는 작은 환수통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큰 통을 사용해 보려고 선택했습니다.

 
 
 
 
20L 환수통

 

택배가 도착하고 나서 보니 생각보다 환수통이 상당히 컸습니다. 실제로 보면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통처럼 보일 정도로 크기가 커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환수할 때는 오히려 큰 통이 편할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일 바닥재와 수초 심기 과정

어항 세팅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은 바닥재를 깔아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소일 바닥재를 사용한 수초 어항을 만들기 위해 어항 바닥에 소일을 먼저 깔아 주었습니다.

소일을 깔아 준 뒤에는 수초를 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족관에서 잔디처럼 바닥에 깔리는 수초를 추천받아 구입했는데,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심어야 하는 수초였습니다.

처음에는 덩어리 그대로 심어 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초를 조금씩 나누어 핀셋으로 바닥에 심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초를 심는 작업이 쉽지 않았고, 여러 번 다시 심으면서 겨우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수초 심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수초를 심는 과정에서 작은 조각들이 물 위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굳이 모두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거나, 나중에 필요할 때 정리해 주면 됩니다.

 

물 채우기와 초기 어항 상태

 

소일과 수초를 어느 정도 심은 뒤에는 물을 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소일 어항의 경우 물을 바로 세게 붓게 되면 바닥재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비닐이나 접시 등을 이용해 천천히 물을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채운 직후에는 대부분 어항 물이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일에서 나온 미세한 입자 때문으로, 시간이 지나고 여과기가 돌아가면서 점점 맑아지게 됩니다.

 

저 역시 처음 세팅했을 때는 어항 물이 상당히 뿌옇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새로 세팅한 어항에서 흔히 나타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과기와 조명 설치

 

어항 기본 세팅이 끝나면 여과기와 조명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번에 사용한 여과기는 걸이식 여과기로, 필터가 여러 개 들어가는 제품이었습니다.

필터 중 하나를 제거하고 대신 박테리아 여과재를 넣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세팅했습니다. 박테리아 여과재는 어항 물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초기 어항 세팅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조명을 설치하는 과정에서는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여과기를 먼저 설치한 뒤 조명을 개봉하다 보니 조명 위치가 애매해져서 결국 여과기 위쪽에 조명을 올려 사용하는 형태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즉흥적인 세팅이었지만 어항을 보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2자 슬림 어항 세팅 비용 정리

 

이번 2자 슬림 어항 세팅을 하면서 들어간 비용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어항 : 100,000원
✔ 소일 및 물생활 용품 : 198,250원
✔ 수초 및 유목 : 28,000원

총 비용은 약 326,250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물고기를 아직 데려오지 않았는데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항을 하나씩 세팅하는 과정 자체가 물생활의 즐거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물이 안정되면 물고기나 새우 같은 생물도 천천히 들여올 계획입니다. 다음에는 어항 변화나 물생활 과정도 계속 기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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